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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식축구 역사 탐방(94) - 대구-경북 대학 팀들의 약진 96-97 시즌 | 등록일 : 2022-08-31 조회: 4169 |  |
작성자 : 박경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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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역사 탐방(94) - 대구-경북 대학들의 약진 96-97 시즌
대구-경북 대학 팀들의 약진 1997년 1월 제 37회 전국대학 선수권전인 타이거-볼 4강 전이 경북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그런데 예년과 달랐던 것은 대구-경북협회 소속의 계명대 영남대 금오공대 등 3개 대학이 4강 전에 진출한 것이다. 나머지 한 팀은 부산의 동의대였다. 매년 부산 세와 서울 세에 밀려 전국 대회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대구 지역 팀 중에서 3팀이나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의외로 받아 들여졌다. 이해에 계명대는 대학 선수권전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김치-볼에도 진출한다. 1996년 지역 별 춘계 요약 가출했던 고려대 연세대 등 팀들이 돌아오다 서울 리그에서는 서울대가 지난해 추계에 이어 이해 춘계에도 우승을 이어갔으며 대구에서는 계명대가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였다. 한편 부산에서는 동아대가 2년 만에 지역 챔프에 올랐다. 특히 서울에서는 지난 2년 간 가출했던 연세대, 고려대, 홍익대, 용인대 등이 돌아와서 서울협회는 오랜만에 커다란 잔치를 벌렸다.
4강전: 서울대 28-14 고려대 연세대 0-22 홍익대 종합 전적
제6회 아카시아볼 계명대 vs 서울대, 듀오즈 vs 레드스타스/매일신문 보도 기사
대구-경북 협회에서 춘계 대회 후에 개최하는 대구춘계 우승팀과 서울의 대학 우승팀을 초청하는 아카시아 볼에서 계명대는 김우섭의 수훈에 힘입어 지난해 서울 추계와 올해 춘계 승팀인 서울대에 27-0으로 격파하며 2년 연속 아카시아볼 챔프의 자리를 지켰다. 한편 대구 사회인리그 우승팀과 다른 지역 우승팀을 초청하는 한서볼에서 대구의 레드스타스가 동의대 OB 팀인 듀오즈와 팽팽한 접전 끝에 듀오즈의 정대영에게 마지막 쿼터에 중앙 돌파를 허용하며 0-6으로 패퇴하였다.
1996년 지역 별 추계 서울 추계 우승 고려대학교/준우승 서울대/3위 한국외대
1부 우수 선수상 강동욱(부경대)/우수수비상 백승민(동의대) 대구-경북 추계
제 37회 전국 대학 결승전 계명 vs 금오공대 1997년 1월 10일 경북대 구장/자료 대구경북 20년사 계명대 챔프 제 37회 전국대학 선수권대회 참가팀 및 조별 리그 지역별로 1부리그 4팀씩, 2부리그 2팀씩 출전하였고 조별 현황은 아래 표와 같다. 1996-97 시즌 전국대회 1부 및 2부리그 조별 출전팀/자료 대구경북 20년사 예선리그 결과 1조 금오공대(2승)/부경대(1승1패)/외국어대(2패) 2조 계명대(2승)/서울대(1승1패)/해양대(2패) C조 영남대(2승)/동아대(1승1패)/고려대(2패) D조 동의대(1승1무)/경북대(1승1패)/홍익대(1무1패) 4강 전에 대구의 3개 팀과 부산의 동의대가 진출 정말 이변이었다. 1조에서는 금오공대가, 2조에서는 계명대가, 3조에서는 영남대가 전승으로 4강전에 진출하였다. 단지 동의대가 유일하게 부산의 자존심을 지키며 2승으로 역시 4강에 진출하였다. 준결승 대구 경북대 운동장에서 열린 4강 전 첫 경기는 엄청 내리는 눈 때문에 라인이 안 보였다. 대회 관계자들은 사이드 라인과 10야드 라인은 발로 눈을 치우면서 라인으로 대신하였다. 첫 경기에서 동향의 라이벌인 영남대와 금오의 경기에서 시종 접전을 벌리다가 제 3쿼터에 리시버 김영헌이 40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 이 점수를 지키면서 결승에 올랐다. 둘째 경기에서 계명은 박덕출, 오태준 등의 수훈에 힘입어 동의를 20-8로 누르고 타이거볼에 진출하였다. 결승 막강 계명대 동향의 금오를 격파 동향의 라이벌 끼리 대결한 대학 결승은 경기 초반 금오공대의 리시버 이영헌에게 40야드 터치다운을 허용하였으나 전열을 재정비한 계명은 윤정민의 중앙돌파, 김우섭의 패스 인터셉트 리턴 그리고 QB 김우섭이 연속 2개의 터치다운을 터뜨리며 30-6으로 승세를 굳혔다. 후반에도 계명은 14점을 보태면서 44-14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였다.
최우수 공격상: 김우섭(계명대)/최우수 수비상:김영하(금오공대) 감독상: 배영호(계명대) 한양대가 2부리그 켓 볼 챔프 한편 대학 2부 리그 결승에서 한양대는 경산대를 6-0으로 누르고 제 2회 켓볼 챔프에 올랐다.
제 2회 김치볼 계명대와 불루곤즈의 경기 1997년 1월 25일 부산 사직구장 제2회 서울 슈퍼볼 챔프는 불루곤즈 부산의 동향 팀끼리 대결한 제 2회 서울 슈퍼볼에서는 경성대 OB팀인 불루곤즈가 동아대 OB팀인 76's를 18-6으로 누루고 대망의 사회인 챔프에 올랐고 이어 김치볼에 출전하게 되었다.
2회 김치볼 부산일보 보도 1997년 1월 27일 제 2회 김치볼 챔프는 불루곤즈 품으로 제 2회 김치볼은 대학의 계명대와 부산의 경성대 OB팀인 불루곤즈의 대결이었다. 그러나 서로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한 접전을 벌리며 매 쿼터 마다 장군멍군하며 1개씩의 터치다운을 주고 받았다. 전반이 끝날 때 스코어는 12-14로 불루곤즈가 2점 리드. 그러나 후반들어서 킥린턴에서 계명대 김우섭이 70야드를 독주하며 터치다운을 터뜨렸다. 계명대가 리드하는 순간이었다. 터치다운 신호도 가고 계명대는 신이났다. 그런데 한 참의 시간이 지난 후에 경기장 가운데서 뒤늦은 휘슬이 불리면서 뒤늦게 플래그가 던져졌다. 비하인드 불락이라는 것이다. 필자의 눈에는 좀 석연치 않아 보였다. 참 좋은 경기였는데 아쉬웠다. 그래서 그런지 계명대는 제 4쿼터에는 반격을 못하고 18-28로 물러났다. 최우수 공격 선수상에는 불루곤즈의 박창선이 공격 선수상에는 계명대의 최정윤이 우수 수비상에는 계명대의 박광일에게 수여되었다.
우승: 불루곤즈/준우승 계명대 최우수 공격 선수상 박창선(불루곤즈)/ 공격 선수상 최정윤(계명대)/수비상 박광일(계명대) 제 2회 김치볼 챔프는 불루곤즈 보도기사/풋볼 뉴스 1997년 발간 대구-경북 대학 팀들 왜 강해졌나? 주말 경기, 1-2부 리그 분리 1990년대 당시 서울, 부산, 대구 협회 중에 전국대회에서 가장 실력이 뒤떨어 지던 팀들이 대구협회 소속대학 팀들이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갑자기 전국대회에 대구 팀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무엇 때문일까? 몇 가지 요인을 말할 수 있다. 첫째 대학 경기를 주말 경기로 전환하였다. 주말 경기는 1 주일 간 다음의 상대팀을 분석할 시간이 있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물론 선수 부상 방지에도 좋았다. 둘째 대학 리그를 1-2부로 나누어 시행하였다. 그리고 대회 후에는 서바이벌-볼 경기를 하여 1-2부 진입 또는 탈락 경기를 하여 많은 자극을 주었다. 셋째 경북대 구룡포 수련원에서 매년 하계 훈련을 같이하였다. 물론 필자가 7-8개 대학을 한번에 지도하기는 힘들었어도 같이 어울리며 선의의 경쟁을 하였다. 물론 이외에도 다른 요인들도 많을 것이다. 인용자료 박경규: 시련과 좌절 그리고 도전/경북대 미식축구 10년사 강성봉: Football News: 제 8호 , 9호 매일신문: 1996년 6월 11일 아카시아볼 보도기사 영남일보: 1996년 10월 7일 대구경북 추계 보도기사 부산일보: 김치볼 보도기사 1997년 1월 27일 박경규; 꿈을 향한 머나먼 여정/경북대 미식축구 35년사, 도서출판 북랜드 박경규: 택클을 돌파하라/대구경북 미식축구 20년사 미식축구 역사탐방(91) 편집 및 저자: 경북대 미식축구부 감독 한길 박경규 미식축구 역사탐방(91) 감수: 김윤정 일본 오사카대 교수(서울대 OB), 노인환 전 사회인영맹 회장(인성 의원원장) 게재일 2022년 9월 16일 10:00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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